[서울산책] 빛 좋은 가을날 동네 한바퀴 -2
사진의 시간대가 조금은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같은날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혼자 쓰고 혼자 보고 혼자 놀고 있는 것 같네요^^;
6d 로 동체를 잡아내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사랑합니다.
저의 또다른 동반자 6d.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와이프의 표정.
이건 기적입니다.
좀처럼 볼 수 없습니다.
사진 찍을때는요.
그래도 제 유일한 취미라고 볼 수 있는 사진생활에 대해선
적극적 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이 이해해주는 편입니다.
그거면 전 만족합니다.
발그레
길가에 흩날리는 건조한 낙옆들
이녀석은 생기가 넘칩니다.
울긋불긋 가을잔치에 온 손님인 것 같습니다.
빛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던 시간
아니군요 내민 고개를 다시 넣는 시간이군요.
빛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림자
집주인과 손님들이 만났습니다.
누군가 낙옆들을 길 가장자리로 옮겨 놓았습니다.
환경을 사랑하며 직업의식이 투철한 환경미화원 여러분 덕입니다.
바닥이나 정면만 바라보다
이따금 고개를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주변에 이런 산책길이 있다는게 새삼 다행스럽습니다.
따스함이 느껴지던 오후
주말 산책하기 좋은 시간대이지만 거리에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네요.
노출오버
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6d의 셔터스피드 1/4000초...
괜찮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4000초를 넘기진 않았네요
뭔가 오버가 된 것 같은데..
3미터 안쪽의 거리에서 제가 생각하는 느낌이 잘 담기는 것 같습니다.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해내기가 오히려 쉽지가 않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곳이 하얀 눈으로 덮히겠죠.
가을이 점점 짧게만 느껴집니다.
낙옆 카페트
밝은 대낮에 떠있는 별
가까이서 보면 조금은 쓸쓸한 느낌입니다.
빛을 받은 은행의 산뜻한 자태.
좋은시절 다지나간 은행을 밟아도 봅니다.
와이프가 제 카메라를 달라며 찍은 사진.
변화가 보입니다.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려는 변화.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것입니다.
짧은 산책 시간도 끝이나고 이젠 집으로 갑니다.
이런 가을날도 이제는 추억이 되네요.
벌써
[Canon 50mm f1.2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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