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 an essay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2014.10.28. . . 사진을 좋아하는데에도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이는 그때의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추억을 시각화하기 위해 그야말로 자기만족을 위해 그리고 또 어떤이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말이죠 위에 나열한 얼마 되지 않는 이유들 중 대부분은 제 이야기를 써 놓은 것입니다. 사람의 머리는 사람의 마음은 아무리 쥐어짜고 짜고 짜내봐도 기억하는 공간의 양은 한정되 있기 마련입니다. 사진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는 뜀틀같습니다. 지나간 사진을 언제고, 무심코 보게 되면 잊고 지냈던 그때의 순간들이 영화의 오프닝 장면처럼 환하게 그리고 보다 정확하게 그려나가집니다. 수필로 써내려간 낡은 일기장의 기억보다도 더요 그게 사진을 매력있게 보는 이유입니다.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한손에 들려진 카메라로 남은손을 쭈뼛..
사람이 산에게, 산이 사람에게
사람이 산에게, 산이 사람에게
2014.10.28. . . 사람이 산에게 말했습니다. "늘 그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 다 받아줘서 고마워 묵묵히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산이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찾아줘서 고마워 외로움에 떨지않게 해줘서 고마워 솔직한 얘기를 들려줘서 고마워." -이성복 [쉬운 문장 쉬운 글] 중에서 . . .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그렇게 우리는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서로가 선물이 되기를... 빛이잠든 나무그늘아래 돗자리도펴지 않은채 풀내음, 흙내음 맡으며 곤히 잠을 청하는 기분좋은 상상으로 하루 잘 마무리하는걸로 [Canon 100mm f2.8L macro is usm]
'행복' 도대체 넌
'행복' 도대체 넌
2014.10.28. . .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에서 행복할 수 없다면 세상 그 어느곳을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행복은 발견의 문제이지 성취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 진정한 여행은 낯선 곳에서 돌아와 내가 살던 집에 다시 짐을 풀면서 시작된다는 것." - 정희재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중에서 . . . 행복은 발견이다. 어떤 목표나 성취감과같은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는말 일정부분 공감이 갑니다. 행복을 쫒아 생각하고, 행동할수록 행복과는 괴리감이 느껴질때가 있었던 기억이 나는걸보니 말입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의 또다른면을 발견하고, 그 어떤 이솝우화보다 값진 깨달음을 얻고 일상에 돌아온 순간이면 어김없이 행복감을 느낍니다. 오늘밤도 낯선곳에서 질리도록 갈구하는 그놈의 '행복' 을 발견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불꽃도 꽃이거늘
불꽃도 꽃이거늘
2014.10.28. . . 사람들은 말합니다 성격이 '불같아' '불처럼' 사랑하라 '불같이' 화내네 등등 불은 이같이 사람들에게 뜨거움, 열정 등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불의 그대로 보다는 불이 가지는 부가적인 의미를 먼저 떠올리곤 하지요 불은 그 형태가 너무나 다양합니다. 똑같이 보일지라도 매 초, 매 분마다 모양새를 달리합니다. 어떨때는 유연한 곡선을 어떨때는 뻗어오르는 직선을 어떨때는 숨죽이는 듯 잔잔하기까지한... 불은 아름답습니다. 불 자체만보면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이 수려한 자태의 불 앞에서 불은 위험하잖아가 아닌 타오르는 불을 느껴보세요 빛깔이며, 움직임이며, 바람에 흩날리는 꽃처럼 불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어떤적을 선택하느냐
어떤적을 선택하느냐
2014.10.26. . . "어떤적을 선택하느냐가 그대의 가치를 결정한다." 도마뱀과 싸우는 자는 도마뱀이 된다. 새와 싸우는 자는 새가 된다. 진드기와 싸우는 자는 진드기가 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중에서 . . . 목표치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도 나의 가치의 크기가 좌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황될수도 있겠지만 원대한 목표를 가짐과 빠르게 실현가능한 가시적인 목표를 가지는 것은 서로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죠 원대한 목표는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지쳐버린다거나 포기하기도 하고, 가시적인 목표는 목표달성과 함께 현실에 안주해버리게 되기도 하고 말이죠. 큰 목표라는 열매를 맺기위한 세부사항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건 그렇고 나는 지금 어떤것과 싸우고 있는지.....
기억의 유통기한
기억의 유통기한
2014.10.26. . . 어느때 문득 , 그러고 보니 그런 일이 있었지. 하고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걸 또 머릿속에 새겨두지 않으니 , 기억이란.. 덧없는 아지랑이의 날개처럼 햇살아래 녹아내려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냉정과 열정사이] 중에서 . . . 기억 참 유통기한 짧습니다. 새겨두고 기록해두지 않는다면 좋았던 많은 순간들이 장롱 위 뽀얗게 쌓이는 먼지처럼 떠오르지 않은채 허공에 맴돌지도요. 자판하나하나 두드리며 '작년 크리스마스' 때 뭘했을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도무지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런데 유통기한이 짧은 기억이라는 놈은 이상하게도 아프고, 시리고, 끔찍했던 기억들은 기록해두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진해진다는 사실은 절 놀라게 합니다. [Canon 100mm f2.8L macro is u..
'힘 내' 보다 '나도 그래'
'힘 내' 보다 '나도 그래'
2014.10.24. . . 정말로 죽을 것처럼 힘이 들 때, 가장 힘을 주는 말은 '힘 내' 보다 '나도 그래' 라는 공감이었다. -[스물아홉, 늦었다고 하기엔 미안 한] 중에서 . . . 인생에 있어 큰 일을 앞두고 있을때, 그래서 마음이 심숭생숭하고 용기가 나지 않을때, 위기에 처해 몸과 마음이 휘청거릴때, 살랑이는 바람마저도 칼처럼 마음을 후벼팔때, 도무지 감당이 안되 눈물이 글썽거릴때, 나와같은 처지의 그런 사람에게 힘을 얻을때가 있습니다. 나와같은 처지임에도 말이죠. 많은 말보단 정말 공감과 '동질감' 이 작지만 큰 힘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in 내고향 포항 집 뒷동산 [Canon 50mm f1.2L usm]
서툰 그대로
서툰 그대로
2014.10.24. . . 서툴면 서툰게 자기이고, 눈이 안보이면 눈이 안보이는게 자기이고, 공부를 못하면 공부를 못하는게 자기입니다. 이게 현실이예요. 이 현실은 그냥 있는 그대로 다 소중한 겁니다. 돌맹이가 꼭 큰게 좋고, 작은게 나쁜게 아니듯이, 현실의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자기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수업] 중에서 . . . 또하나의 자기사랑법 현실의 난 어떤모습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위치, 내능력, 내관계들... 꼭 잘하는것만이 아닌 내 단점들도 나의 한부분인걸 인정하고 살고 싶습니다. 물론 극복하고 보완할 수 있는 단점은 소거해 나가면서요 나를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겠죠 사랑하는 밤 되세요
당신은 필요한 사람
당신은 필요한 사람
2014.10.24. . . 눈물도 필요하다 소금처럼 웃음은 더많이 필요하다 황금처럼 당신은 영원히 필요하다 지금처럼 -[강산] 중에서 . . . 나하나쯤, 우리하나쯤 없어도 세상은 잘돌아갑니다. 그래도 그런 나나 우리가 모여모여 세상도 되는거지요. 그래서 필요합니다. 지금의 저나 지금의 여러분들이요 한주동안 수고하셨어요 [Canon 100mm f2.8L macro is usm]
하고싶은 말
하고싶은 말
2014.10.23. . . 하고싶은 말을 다하면 후련하다가 찝찝해지고 하고싶은 말을 안하면 답답하다가 잘했다싶고 -[서울 시] 중에서 . . . 하고싶은 말을 다하면 보이지 않는 적이 생기기 마련이고, 하고싶은 말을 안해도 보이지 않는 적이 생기기 마련인 이 기막힌 직장생활... [Canon 50mm f1.2L usm]
멀어지는 것들
멀어지는 것들
2014.10.23. . . 내게로 왔던것들은 언젠가 다 가게 마련입니다. 젊은날은 내게로 오는 것들만 눈에 띄더니 나이가드니 내게서 멀어지는 것들이 눈에 더 자주 밟힙니다. -[떨림] 중에서 . . . 점점 멀어지는 욕심 점점 멀어지는 우정 점점 멀어지는 옛기억 점점 잦아드는 멀어지는 것들에 대한 생각 [Canon 50mm f1.2L usm]
새로운
새로운
2014.10.23. . . "새로운 풍경은 언제나 잘못 들어선 길에서 만나지." -최갑수 [내가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중에서 . . . 계획된 풍경 vs 새로운 풍경 [Canon 50mm f1.4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