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애월 팬케익 카페 살롱드라방 스냅
제주에서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와이프는 살롱드라방이 팬케익으로 유명하다며
꼭 먹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뭐 전 시키는대로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할즈음 주변에 건물들도 없고해서 잘 온거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픈시간 전에 도착해 약 30분을 기다렸습니다.
테이블이 많지않아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자리를 다 채운다는 말을 듣고선 말입니다.
의자 2개로 견고하게 입구를 봉쇄했습니다.
아무도 들어가지 못할겁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유모차를 살살 몰며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주변은 시골마을 같았습니다.
사람의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는 집들과 공사중인 곳들이 있었습니다.
싱그러운 햇살도 좋고 공기도 맑았으며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카페 옆에는 작은 사진관이 있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공간에 제가 들어가면 민폐를 끼칠까봐서 입니다.
아내는 자기도 좋은 추억을 남기리라며 연신 사진을 찍어댑니다.
카페가 오픈하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들녀석도 곤히 자고 있고
그야말로 이 시간을 만끽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주문을 하고 내부를 둘러봅니다.
책하며, 화병 그리고 액자까지
주문한 팬케익이 나왔습니다.
아내는 팬케익을 잘 굽는게 어려운거라며
아주 적당히 잘 구었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전 잘 모르겠던데 말이죠.
부드러운 맛이 좋았던 팬케익
시간을 다 보낼즈음
문 밖에 대기하시는 사람들을 보고
일찍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광이 좋았던 곳,
무엇보다 조용한게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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