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캠핑장
[용인/광주] 모현캠핑장, 오포읍 카페 '오픈앨리'
[용인/광주] 모현캠핑장, 오포읍 카페 '오픈앨리'
2016.12.01초가을에 갔던 모현캠핑장입니다. 한동안 내부 공사 관계로 문을 닫았었는데 최근 다시 열었습니다. 뭐가 바뀐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장 고지대(?)에 있는 사이트에 자리를 잡고 1박2일을 보냈습니다. 저때까지도 날씨가 무더워 꾀나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내리쬐는 빛은 언제나 좋습니다. 초록빛 나무도 보고 따스한 햇살과 흙길을 걸을 수 있다는게 캠핑을 다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듯한 풀 가끔씩은 쪼그려 앉아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밀가루가 되어가는 아들입니다. 제 피부색을 안닮아서 다행입니다. 뭐 군대가면 타겠지만요. 아직은 아들 하나인데 동갑내기 친구와 같이 있으니 안심이 됩니다. 알아듣지 못할말로 서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자기들끼리는 조금은 통하나 봅니다. 타..
[용인/모현] 10월의 어느 캠핑날
[용인/모현] 10월의 어느 캠핑날
2014.10.26캠핑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와이프를 따라 몇번 가본게 다이니 아직 그 매력을 정확히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지도요 주변은 온통 나뭇잎들이 비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람 한점에도 떨어지는 낙옆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뭔가 쓸쓸해지기도 합니다. 도심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낙옆이지만 숲속에서는 그야말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햇빛은 나무와 풀들에게만 필요한게 아니죠 동물들도 햇빛은 없으면 안됩니다 특히,,, 인간들은요 그늘진 숲속에 몇시간 있으면 으슬으슬 춥더군요 가을은 가을이네요 블랑캣인지 뭔지라고 부르는걸 귓등으로 들었지만 제 입에는 통 맞지 않습니다 담요는 담요죠 책을 읽어보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가졌지만 그게 잘 되나요 바람소리, 사람소리, 새소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