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오키나와 만좌모(Cape Manza) 에서
[일본여행] 오키나와 만좌모(Cape Manza) 에서
2016.12.20만좌모를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갈대 그리고 푸른 하늘 오키나와에가면 한번쯤을 들린다는 곳입니다 렌트카를 타고 조금은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워낙에 길치라 해외에 나가서도 헤맸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되있던 택시 바다위에 떠있는 넓은 배같습니다. 정말 드넓은 벌판입니다 '만명이 앉아도 충분한 벌판' 이라서 '만좌모'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지요 사람이 다닐수 있게 길을 아주 잘 닦아놓았더군요 저멀리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근심, 걱정 사라집니다 마치 세렝게티 초원을 연상케 합니다 가보진 못했지만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절벽과 푸른바다의 절경 만좌모를 찾는 이유이지요 높은곳에서 바라본 반대편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하네요 건너편에는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고 오키나와 북부쪽도 보입니다 시커먼 선글라스..
[일본여행] 오키나와 더 부세나 테라스(The Busena Terrace) 호텔 리조트에서
[일본여행] 오키나와 더 부세나 테라스(The Busena Terrace) 호텔 리조트에서
2016.12.10오키나와 여행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숙소였습니다. 숙박으로 꾀 많은 돈을 지출했다고 생각했는데 투자한 만큼 가치가 있다고 할까요 깨끗한 객실, 바다가 보이는 수려한 전망이 이곳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크인을 하려고 로비에 앉아있는데 음료를 가져다 주십니다 바다가 보이는 로비인데 햇빛이 너무나 강렬해 노출값을 적당히 잡는데 실패했네요 1/4000초의 셔터스피드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제 사진 실력이 모자란 탓이라 하겠습니다 각 층마다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묵은 객실은 바다가 보이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에 기분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아내는 지쳤는지 피곤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사진 소품으로 스펀지밥을 들고 왔는데 남..
[일본여행]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AMERICAN VILLAGE)에서
[일본여행]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AMERICAN VILLAGE)에서
2016.12.07해질무렵 아메리칸 빌리지에 왔습니다. 여기는 너무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는 곳이죠. 마트, 레스토랑, 옷가게, 영화관, 자전거대여소 등이 입점해 있는 복합건물입니다. 저희도 간단히 허기를 달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차들이 많습니다. 주차라인은 아주 칼같이 지킵니다. 빛이 강렬하지 않은 해가 늬엿늬엿 저물어가는 시간입니다. 아메리칸 빌리지하면 대관람차를 빼놓을 수 없죠. 타지는 않았지만 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이곳에서 대관람차 사진 안찍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베스킨라빈스도 입점해 있네요 쇼핑객,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아내가 시키는대로 따라들어갔습니다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분주합니다 저희가 먹은 계란말이(?) 입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냥 계란말이 비슷한데 제입..
[일본여행]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거닐며 -2
[일본여행]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거닐며 -2
2016.12.06자유여행이었던지라 시간이 참 많았습니다. 많았다기 보다는 그다지 시간에 쫒기지 않았다는 표현이 적당하겠군요 국제거리를 느린걸음으로 걸으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느리게 걸을 수 밖에 없네요 사진은 찍고 걷고 해야하니까요 이분들도 아마 관광객이겠지요 서로 한참을 머리를 맞대고 있더군요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낯선이들 기념품, 기타 상점이 참 많았습니다. 자유분방(?)하게 진열되어 있는 모자들 우리나라 현대 재래시장의 모습과 비슷하네요 선그라스 고르려면 한참을 봐야할듯 종류가 많네요 오키나와에서만 판다는 Orion맥주집 일본어를 모르니 주점인지는 모르겠다만 풍등이 걸려있는걸로 봐선.. 제가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일정한 패턴이 그려지는 사진 스타벅스가 있던 건물 저희는 여기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이동했습니다..
[제주여행] 친절했던 후거 (hygge)
[제주여행] 친절했던 후거 (hygge)
2016.11.25돌아가기 몇시간전 들린 후거입니다. 입구쪽 눈에 들어온 한 곳이 있었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순서를 기다립니다. 대기의자는 네츄럴한 느낌입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날이 흐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았습니다. 1년전 비행기결항으로 제주를 몇일 더 강제로 여행 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없는 빈테이블을 발견해 찍어보았습니다. 식사전 아들은 엄마가 뭐라뭐라 이야기를 합니다. 호박죽입니다.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30초면 뚝딱입니다. 시원한 에이드 이곳은 탄산음료가 없더군요. 전복 내장 파스탄가 뭐시기 입니다. 아내가 시켜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맛이었습니다. 베스트메뉴 두 테이블에 한곳은 이녀석을 주문하시더군요. 어린 아이를 데리고 식사할만한 곳을 찾으신다..
[경기/광주곤지암] 가볼만한곳 화담숲 나들이
[경기/광주곤지암] 가볼만한곳 화담숲 나들이
2016.11.21입구부터 인산인해 입장료가 생각하기에 따라 쌀수도 혹은 비쌀수도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과 빨간 단풍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인공적으로 만든곳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가을이 이곳에 다 모여있습니다. 와이프는 아마 이사진을 본다면 당장 지우라고 윽박을 지를것이 뻔합니다. 그래도 어짜피 안볼거라 위안삼아 봅니다. 이 블로그를 개설한게 2014년인데 그때는 아들녀석이 뱃속에 있을때였습니다. 2016년 19개월된 녀석입니다. 아빠가 시커먼 사진기를 들고 있노라니 녀석이 손짓하며 응해줍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 걸어가는 사람 두리번 거리는 사람 편한 유모차를 두고 녀석은 기어코 걸어가겠다고 합니다. 멀리서보면 그럴듯한 가족사진 입니다. 아직 싱그러움을 간직한 녀석도 있습니다. 바람이 시원하니 나들이 느낌 물씬..
아니고 아니다.
아니고 아니다.
2014.12.14...실패했다고 노력안한게 아니며침묵한다고 대답없음이 아니며멍해있다고 생각없음이 아니며말않한다고 무시한것이 아니며안보인다고 소홀한것도 아니며웃고있다고 즐거운것도 아니다. [Canon 50mm f1.2L usm]
[대만여행] 비내리던 10월 타이페이 '스린관저공원' (22pics)
[대만여행] 비내리던 10월 타이페이 '스린관저공원' (22pics)
2014.11.09'벌써집에가야하는 날이네..' 라는 아쉬움이 느껴졌던 여행의 마지막날에 담은 사진들입니다.이제는 떠날때가 되었다는 듯 매몰차게 내리는 빗줄기 스린관저공원은 장제스총통 부인의 거처였던 곳입니다.1996년 전면 개방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거울을보면 이상하게도 셔터를 누르게됩니다.사진을 찍기만 하다 나를 찍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면적이 상당히 넓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장제스총통과 그의 부인이 대만에서 대단한 그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을피부로 느끼게끔 해주더군요. 비가 쏟아질때는 억수같이,잠잠해질때는 아주 조용해지는 그런 날 신발이 젖어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그래도 마음이 편해서 그런가 봅니다.바쁜 일상에서는 젖은 신발의 느낌이 죽도록 싫은데 말입니다.아..
[대만여행] 대만총통부 의장대 시범
[대만여행] 대만총통부 의장대 시범
2014.11.09. . . 위엄있는 의장대 절도있는 의장대 숨죽이는 시민들 집중하는 관광객
눈을 감아 보세요
눈을 감아 보세요
2014.11.03. . . 눈을 감아 보세요 그리고 눈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눈 없이 햇빛을 본다면 눈부심보다 따뜻함을 먼저 느낄 것이고 꽃을 보면 아름다움보다 먼저 향기를 느낄 것이고 얼굴을 보면 인상보다 먼저 마음을 느낄 것입니다. 이세상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이의 부탁] 중에서 . . . 눈에 보이는것은 전부가 아닌 일부입니다. 눈에 보이는 일부에 너무 골돌히 생각하지 마세요 직선같은 사고는 곡선같은 유연한 사고를 때론 방해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눈 없이 햇빛과, 꽃과, 얼굴을 본다면 전... 부가적인 것들보다 먼저 눈의 소중함을 아주 절실히 느낄 것 같네요. 갈수록 눈이 침침해지는데 어쩌죠; [Canon 100mm f2.8L macro is usm]
[필리핀여행] 필리핀에서 잠시 스쳐지나간 순간들
[필리핀여행] 필리핀에서 잠시 스쳐지나간 순간들
2014.10.31필리핀 마닐라 traders 호텔 맞은편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던 실내 놀이공원 입니다. 오!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어찌 이리 정확하게 기억을하고 있는지 저도 놀랍습니다. 화려한볼거리에 비해 타는이들은 그다지 흥이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때 일행이 저말고 3명이 더있었습니다. 다른이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러 간사이 전 바이킹을 구경했습니다. 전 놀이기구를 무서워합니다. 그 스릴(?)이 전 오히려 싫습니다. 상가 옷가게의 머리 없는 마네킹들 참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가게 한곳에 다 모여있습니다. 아울렛매장 저리가라 입니다. 대관람차 혹시 롤러코스터라 착각하실까봐 친절히 설명드립니다. 색이 다양합니다. 파랑, 초록, 노랑, 흰색, 무지개 등 리잘공원입니다. 순간이동을 한것 같은 빠른전개입니다. 갑자기 낮사진이 ..
마음, 생각, 몸
마음, 생각, 몸
2014.10.22. . .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그 꽃] . . . 쉼없이 정처없이 목적과 결과달성에만 치중하다보면 주위것들이 흐려지거나 소원해질 수 있습니다. 소기의 성과를 이루고, 아니 그저 잠시 쉼표를 찍고자 할때 아름다운것들이 눈망울에 맺힙니다. 혼자힘으로 견디기 어렵거나 버겁거나 힘겨울때 우리가 해야할건 마음은 다잡고, 생각은 내려놓고, 몸은 고이 눕히는것 아닐까요 in 제주 사려니숲길 [Canon 17-40mm f4L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