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오키나와 더 부세나 테라스(The Busena Terrace) 호텔 리조트에서
오키나와 여행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숙소였습니다.
숙박으로 꾀 많은 돈을 지출했다고 생각했는데
투자한 만큼 가치가 있다고 할까요
깨끗한 객실, 바다가 보이는 수려한 전망이
이곳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크인을 하려고 로비에 앉아있는데
음료를 가져다 주십니다
바다가 보이는 로비인데
햇빛이 너무나 강렬해 노출값을 적당히 잡는데 실패했네요
1/4000초의 셔터스피드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제 사진 실력이 모자란 탓이라 하겠습니다
각 층마다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묵은 객실은 바다가 보이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에 기분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아내는 지쳤는지 피곤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사진 소품으로 스펀지밥을 들고 왔는데
남긴 사진은 이것 뿐입니다
이녀석을 한장 남긴것으로 만족합니다
객실을 나와 리조트 주변을 산책해봅니다
야외수영장이 보이고
리조트 건물이 보입니다
리조트 앞 바다에도 나가봅니다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입니다
투숙객들 외 일반사람들도 출입이 가능하도록 개방된 곳입니다
겨울임에도 춥지 않고 따뜻했습니다
저멀리 수평선에 빛이 가득합니다
노을이 질때면 사람이 감성적이 되지요
발을 모아 이곳에 왔다는 인증을 해봅니다
아내는 조개껍데기를 만지작 거립니다
설정샷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뒷.모.습.이
바다에서 바라본 리조트 모습입니다
집으로 가져오고 싶었지만
사진으로 담아왔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설정샷2
리조트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곳곳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조리개를 바짝 조여봤습니다
나무의 질감이 선명히 보이고
나무를 둘러싼 조명이 날카로워 졌습니다
부세나 테라스의 밤은 아늑하고
그윽하고 분위기 있었습니다
나무에 달린 장식
낮과는 사뭇다른 분위기의 밤입니다
빛이 반사된 야외수영장의 모습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조식은 평범한 전형적인 숙소 조식입니다
특별할 것도 신기할것도 없었습니다
부세나 테라스의 유일한 단점이 개인적으로 조식이 아닐까 합니다
아침에 뭐 그럴듯한 음식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새로울것이 없다는게 단점아닌 단점입니다
만만치 않은 숙박비에 모두들 아침식사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래도 바다가 보이는 전망에서 즐기는 아침식사는
이런 평범함을 뛰어넘는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퇴실시간이 다가옵니다
아침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주변도 한번 더 돌아보구요
빛과 그림자가 드리운 꽃내음도 맡아봤습니다
▲ 부세나 비치에서
오키나와의 여러곳을 방문했지만
이곳이 가장 좋았던 이유는
여행 중 지친 몸을 편안하게 했던 기억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보는 것, 기억하는 것, 느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잠시 쉬는 것이
전자를 수행하기 위한 전재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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