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우울한게 꼭 내탓은 아니잖아요
우울한게 꼭 내탓은 아니잖아요
2014.10.23. . . 우울은 의지박약 탓이 아니고 기질이니까 너무 기를 쓰고 애쓰지 말자 -[이 길 위에서 다시 널 만날수 있을까] 중에서 . . . 꼭, 의지가 약해서 우울한게 아니잖아요 우울한게 꼭, 내 탓만이 아니잖아요 주위환경, 처해진 상황, 감당안되는 순간... 너무 기를 써서 힘든거예요 그래서 우울한거니 휴식이 필요합니다 쉬엄쉬엄 하자구요 [Canon 50mm f1.2L usm]
내 마음은 내 마음인데
내 마음은 내 마음인데
2014.10.19. . . 내 마음은 내 마음인데 왜 내맘대로 되지 않을까?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중에서 . . .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 참 널리고 널렸습니다.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행동 못할때 참 많죠. 원치 않는 회식자리, 원치 않는 상대방과의 만남, 원치 않는 발표, 원치 않는 심부름 조절되지 않는 분노, 짜증, 질투 등등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내 마음 때문에 속상해하지 마세요 애초부터 세상은 내맘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런 세상 속 내마음맞는 사람과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저녁먹는 시간이 일주일에 한두번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죠 뭐 [Canon 50mm f1.2L usm]
순간
순간
2014.10.17. . . 모든 것들이 움직이고 있었어. 자동차도 거리의 사람들도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어. 나만 나만 그 속에서 정지해 있었던것 같아. -[사랑, 마음이 시킨 가장 고마운 일] 중에서 . . .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한복판 빛이 슬며시 드리우는 길 한켠에 우두커니 앉아 멍하니 그들을 바라봅니다. 저마다 손짓, 발짓, 다양한 표정으로 젊음을 만끽합니다. 눈 앞에 순식간에 몇십명이 지나가는 광경, 나만 멈춘듯 나만 멈춰있는 순간...아마 혼자였기 때문이겠죠 [Canon 50mm f1.2l usm]
감탄하라
감탄하라
2014.10.05. . . 인간은 높은산과 태양, 별들을 보고 감탄하면서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감탄하지 않는다. -[한 글자] 중에서 . . . 오늘도 아무런 사고가 없었습니다. 오늘 좀 자신에 대해 대견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내일이면 정신없이 돌아갈 하루에 파묻혀 '감탄' 은 커녕 '한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혜화
혜화
2014.10.05. . . 화내도 '하루' 웃어도 '하루' 어짜피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 '하루' 혜화역 혼자 거닐다
하루
하루
2014.10.05. . . 특별할 것도 없는 하루였지만, 지는해를 본 것으로 특별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2014년 10월 5일도 이렇게 안녕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2014.10.05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산산한 기운을 머금고 드높아진 하늘은 비로 쓴 듯이 깨끗한 맑고도 고요한 아침 -[한국인이 뽑은 윤동주의 명시] 중에서 . . . 전 영화를 볼때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질때보다 영화가 시작되려 불이 꺼지고 영화제목이 나올때까지의 순간이 더 좋습니다. 오늘 저녁이 왠지 그런 순간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