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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산에게 말했습니다.
"늘 그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
다 받아줘서 고마워
묵묵히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산이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찾아줘서 고마워
외로움에 떨지않게 해줘서 고마워
솔직한 얘기를 들려줘서 고마워."
-이성복 [쉬운 문장 쉬운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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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그렇게 우리는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서로가
선물이 되기를...
빛이잠든 나무그늘아래 돗자리도펴지 않은채
풀내음, 흙내음 맡으며 곤히 잠을 청하는 기분좋은 상상으로
하루 잘 마무리하는걸로
[Canon 100mm f2.8L macro is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