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만두
하루
하루
2014.10.05. . . 특별할 것도 없는 하루였지만, 지는해를 본 것으로 특별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2014년 10월 5일도 이렇게 안녕
산다는건
산다는건
2014.10.05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건 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인생이란 너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절대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이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육십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우리는 너무도 젊어, 모든게 다 별일이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중에서 . . . 별일 많으셨죠? 푹 쉬세요. 내일도 별의별 일 많을테니까요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2014.10.05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산산한 기운을 머금고 드높아진 하늘은 비로 쓴 듯이 깨끗한 맑고도 고요한 아침 -[한국인이 뽑은 윤동주의 명시] 중에서 . . . 전 영화를 볼때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질때보다 영화가 시작되려 불이 꺼지고 영화제목이 나올때까지의 순간이 더 좋습니다. 오늘 저녁이 왠지 그런 순간이라고나 할까요~
가끔 한결같은 바람을 탓할때가 있진 않은지
가끔 한결같은 바람을 탓할때가 있진 않은지
2014.10.05가끔은 한결같은 바람을 탓할때가 있진 않은지 내 가슴을 들여다 볼 일, 한결같이 소란스런 세상을 새삼 탓할때가 있진 않은지 내 진심에 귀 기울여볼 일. -[비 갠 아침 바람의 향기] 중에서 . . . 그저 다른 무언가를 탓하고 싶은 그런 날 있지 않나요. 우당탕탕 내마음 다른 무언가 때문이라 탓하고 싶지 않나요. 시끌시끌 하루하루 다른 것 때문에 힘들다 말하지 않나요. 정작, 그 모든것은 다 나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인데도... 기분, 상태, 감정... 이 모든게 자신으로부터 시작하고, 끝납니다. 다른 많은 것은 기쁠때나 슬플때나 기다, 아니다 할때마다 늘 한결같았잖아요... 생각...그놈의 골치아픈 생각 바꿔보며 이 세상에 나같은 놈 나밖에 없단 생각에 용기냅시다~
아무리 조심해서 살아도...
아무리 조심해서 살아도...
2014.10.05아무리 조심해서 살아도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고 또 지나간다. -[잘 있었나요 내인생] 중에서 . . . 계획하고, 조사하고, 대비하고, 조심하고, 다시보고, 뒤돌아봐도 나로써는 어찌할 수 없는 순간이 분명 있습니다. 내가 부족한가, 이거밖에 안되나하는 무력감이 들기도 하구요. 그렇게 산도타고, 강도 건너고, 비탈진 길 삐걱대다보면 목적지엔 어떻게든 도착하더라구요.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순간도 말그대로 '순간' 이잖아요. 사람은 강합니다.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강한 사람' 들이십니다.
사실, 오늘도 끼니마다 잘 먹었다.
사실, 오늘도 끼니마다 잘 먹었다.
2014.10.05사실, 오늘도 끼니마다 잘 먹었다. 그럭저럭 잘 살았다. 그런데 잠들 무렵이면 먹고살기 참 힘들다. 는 생각이 드는 건 또 누구의 삶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중에서 . . . 하루 끼니마다 잘챙겨먹고 무탈하게 보내고 난 뒤 집에오면 "휴~ 아 오늘도 진짜 힘들었어!" 란 말이 나오는건 긴장이 풀려서인지, 아님 안도감인지, 아님 그저 보상받고싶은 심리인지, 아님 '날 알아줬으면...'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