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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책] 국립재활원 앞을 거닐며 찍은 스냅사진

  • 2014.11.05 22:28
  • photo essay

 

 

 

 

국립재활원에 교육이 있어 교육 시작 한시간전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이곳 주변을 잠시 돌아보기로 합니다.

혼자 왔고, 그러니 아는사람도 없을 뿐더러 더더욱 말 할 사람도 없기에

산책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가방 속 조신히 있는 카메라를 꺼내듭니다.

입구에는 샛노란 꽃이 빛을 한껏 머금고 있습니다.

앞에서 연신 셔터를 누르니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절 한번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담벼락 위에는 은행잎이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바람 한점이면 훨훨 날아가버릴 녀석이 애써 폼을 잡습니다.

 

 

 

 

 

 

이놈만이 아니었군요.

지천이 은행잎입니다.

늦봄에는 꽃잎이

가을에는 은행잎이

겨울에는 눈꽃들이 사방에 깔려있겠죠.

 

 

 

 

 

 

가을은 사진찍기 좋은 계절인것 같습니다.

어느 계절이건 사진 찍기는 좋습니다만

표현하기 힘든 그 느낌적인 느낌 때문이죠.

 

 

 

 

 

 

이른 아침이라 솟아오르는 태양빛이 그리 성가시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원하지만 그리 차지도 않은 아침공기에 기분이 산뜻해서이겠지요.

 

 

 

 

 

 

 

 

 

골목이 주는 정겨움

물론 여러의미 중 하나일 뿐입니다.

 

 

 

 

 

 

국립재활원 앞에는 교통량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조용하더군요

오늘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깜빡깜빡 점멸등

 

 

 

 

 

 

오토바이 사이드미러로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담벼락을 의지하는것인지

담벼락을 이용하는 것인지

아무튼 끈끈한 생명력

 

 

 

 

 

 

이길을 무심코 걸어가봅니다.

 

 

 

 

 

 

앞면이 많이 익어서 그런지 뒤집어서 빛을 받는 낙옆

 

 

 

 

 

 

해, 바람, 나무, 하늘

 

 

 

 

 

 

이 시간에 여유있게 산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소중하구나라는걸 느낍니다.

 

 

 

 

 

 

볼 수 있을때 이번 가을을 마음껏 담아두기로 합니다.

 

 

 

 

 

 

어릴적 할머니집을 가는길에는  이같은 문양(?)의 돌담이 있었어요.

반갑습니다.

 

 

 

 

 

 

인적이 드문

 

 

 

 

 

 

길을 쭉따라 걸어오니 둘레길 입구가 보입니다.

전체를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입구 근처만 맴돌아 봅니다.

 

 

 

 

 

 

 

 

 

격하게 반겨주시는 자연

 

 

 

 

 

 

대견합니다 제자신이...

둘레길 몇m는 올랐으니 말입니다.

산책겸 등산겸 말그대로 겸사겸사

 

 

 

 

 

 

몇시간은 걸릴것 같은 끝없이 펼쳐진 길

 

 

 

 

 

 

 

 

 

 

 

 

'조금만 더 힘내렴'

버틸때까지 버티다 너무 힘들면 다른 낙옆처럼 내려와도 되

 

 

 

 

 

 

 

 

 

 

 

 

빛을 머금은 만물은 그 형색이 찬란하게 느껴집니다.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가진이와

가지지 못한자 구분없는

진실로 평등한 세상

자본주의사회에서 이루어지기 희박하지만

그런 세상이길

 

 

 

 

 

 

참 질서있게 자로잰듯이 심어진 가로수

아 정말로 일정 간격으로 자로재서 심은거죠..

 

 

 

 

 

 

 

 

 

다용도 고무대야

 

 

 

 

 

 

의미파악이 안되는 도로 표시

 

 

 

 

 

 

얀마.......?

 

 

 

 

 

또 인연이 닿는다면

이 길을 또 걸을날이 오겠죠

 

2014. 11. 5

 

 

 

[Canon 50mm f1.2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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