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S S A Y
[일본여행]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거닐며 -1
[일본여행]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거닐며 -1
2016.12.05오키나와 국제거리 입니다. 국제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간판에 일본어가 보일 뿐이지 서울 어느동네의 거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국제거리를 거닐며 마주한 장면들입니다. 빨간바탕의 간판은 뭔지모르게 중국 느낌이 나요. 아.... 중국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등산복이라... 우리나라 사람인가....? 전 개인적으로 거리 사진들을 좋아합니다. 만들어지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그때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어서 입니다. 이 길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이 곳 뿐만이 아니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없어져 갑니다. 사람을 향해 찍지는 않았는데 종종 카메라 렌즈와 눈을 마주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강렬한 표정을 짓고있던 아주머니 오랜만에 보네요 전화번호부 나라를 막론하고 버..
[광주/오포읍] 카페 인 신현리, 작은연못숲(soop) 카페
[광주/오포읍] 카페 인 신현리, 작은연못숲(soop) 카페
2016.12.04카페인신현리: 경기 광주시 오포읍 새말길167번길 68 동네마다 있는 카페들 요즘들어선 커피맛보다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가 돋보여야 발걸음이 옮겨집니다. 특히 저같이 커피맛을 잘 모르는 사람일수록 커피 외적인 요소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신현리에 있는 신현리카페 입니다. 차를 타고 산기슭(?)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건물이 떡하니 보입니다. 가는길에 조금 헷갈리기도 했네요 차는 대충 40여대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 보이는 뷰 입니다. 이 카페의 대표 뷰이기도 합니다. 사유지라 출입은 불가했습니다. 어느 아이들이 발을 디딛는 순간 직원이 1분도 안되 나와서는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종이컵 디자인에 나름 신경을 쓴 모습. 날씨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
[용인/광주] 모현캠핑장, 오포읍 카페 '오픈앨리'
[용인/광주] 모현캠핑장, 오포읍 카페 '오픈앨리'
2016.12.01초가을에 갔던 모현캠핑장입니다. 한동안 내부 공사 관계로 문을 닫았었는데 최근 다시 열었습니다. 뭐가 바뀐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장 고지대(?)에 있는 사이트에 자리를 잡고 1박2일을 보냈습니다. 저때까지도 날씨가 무더워 꾀나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내리쬐는 빛은 언제나 좋습니다. 초록빛 나무도 보고 따스한 햇살과 흙길을 걸을 수 있다는게 캠핑을 다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듯한 풀 가끔씩은 쪼그려 앉아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밀가루가 되어가는 아들입니다. 제 피부색을 안닮아서 다행입니다. 뭐 군대가면 타겠지만요. 아직은 아들 하나인데 동갑내기 친구와 같이 있으니 안심이 됩니다. 알아듣지 못할말로 서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자기들끼리는 조금은 통하나 봅니다. 타..
[태안/몽산포] 몽산포 캠핑의 추억 (몽산포해수욕장)
[태안/몽산포] 몽산포 캠핑의 추억 (몽산포해수욕장)
2016.11.309월 말경 다녀왔던걸로 기억합니다. 태안에 있는 몽산포오토캠핑장입니다. 집에서 거리는 꾀 멀지만 종종 여길 찾습니다. 정해진 사이트 없이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할 수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개수대와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로 앞에는 서해안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많은 캠퍼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들녀석이 커서 이제는 캠핑도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저보다는 아내가 캠핑을 좋아해서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녀석은 물만난 고기마냥 이곳저곳을 누빕니다. 가을빛이 좋습니다.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아 야외생활하긴 그만입니다. 있는 소품 잘 활용해 봅니다. 흙을 만지고 던지고 이리쌓고 저리쌓는걸 참 좋아합니다. 혼자하면 괜찮은데 꼭 아빠를 불러 똑같이 따라해보라고 합니다. 길게 뻗은..
[용인카페] 넓은 용인카페 9BLOCK '나인블럭'
[용인카페] 넓은 용인카페 9BLOCK '나인블럭'
2016.11.28탁 트인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나인블럭에 왔습니다. 집에 있기 따분한데 마땅히 갈만한데는 없을때 가끔 들리는 곳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카페가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커피한잔의 여유와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제나 저는 라떼입니다. 커피와 좋아하는 우유가 섞인 맛은 스트레스를 날려줍니다. 내부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구석자리에 앉았습니다. 방해받지도 않고 좋습니다. 아내에게 쉼을 주려 아들녀석을 데리고 외부로 나갑니다. 이때가 초가을이라 많이 춥지 않았습니다. 옷만 봐도 알 수 있네요. 아들은 창에 비친 자신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하얀색 벽에 새겨진 9BOLCK 이곳이 거의 포토존이더군요. 사람들이 둘러보다가 여기선 어김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평..
[광교이마트] 심심한 아들을 위한 '애플트리' 키즈카페 나들이
[광교이마트] 심심한 아들을 위한 '애플트리' 키즈카페 나들이
2016.11.27아들녀석이 걷고 뛰고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사람들이 왜 주말만 되면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지 요즘들어 알겠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광교이마트 '애플트리' 라는 키즈카페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용요금은 이렇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아이들이 엄청 많더군요. 말인형을 보자마자 올라타고 이랴이랴를 몇번 하다 내려갑니다. 편백나무 조각이라고 하는데 아들녀석이 좋아했습니다. 삽으로 퍼다 나르고 던지고 주워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집에 있으면 아빠를 원격조종하려고 하던 애가 정신이 다른데에 팔려있으니 기분이 조금 묘합니다. 이 조그만 조각들이 집에와서 옷을 갈아입으려 했더니 3개가 나왔습니다. 다시 방문하면 제자리에 가져다 놓아야겠습니다.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 그래, 아빠도 한번 처다봐주고 그래라 엄마가..
[을지로거리] 일상 중 만난 인쇄거리
[을지로거리] 일상 중 만난 인쇄거리
2016.11.26거래처 납품 관계로 한달에 두어번 이곳을 찾습니다. 그냥 지나칠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는 화물차, 퀵서비스오토바이, 수레를 끄는 사람 둘러보는 사람, 전화하는 사람, 지게차 운전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저만 카메라를 들고 있었습니다. 여유가 생겼을때 언제한번 카메라를 챙겨가지고 오자 했는데 드디어 실천을 해봅니다. 8년을 오고 갔던 길이라 저도 모르게 이 풍경에 정이 들어버린 모양입니다. 이곳은 왠만한 운전실력으로 다니기가 힘듭니다. 인쇄는 디지털 시대 보이는 모습은 아날로그에 가깝습니다. 참 낯선 분야의 용어들입니다. 다들 어디서 이런 주문들이 들어오는 지 궁금합니다. 일방통행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이 바로 ..
[제주여행] 친절했던 후거 (hygge)
[제주여행] 친절했던 후거 (hygge)
2016.11.25돌아가기 몇시간전 들린 후거입니다. 입구쪽 눈에 들어온 한 곳이 있었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순서를 기다립니다. 대기의자는 네츄럴한 느낌입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날이 흐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았습니다. 1년전 비행기결항으로 제주를 몇일 더 강제로 여행 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없는 빈테이블을 발견해 찍어보았습니다. 식사전 아들은 엄마가 뭐라뭐라 이야기를 합니다. 호박죽입니다.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30초면 뚝딱입니다. 시원한 에이드 이곳은 탄산음료가 없더군요. 전복 내장 파스탄가 뭐시기 입니다. 아내가 시켜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맛이었습니다. 베스트메뉴 두 테이블에 한곳은 이녀석을 주문하시더군요. 어린 아이를 데리고 식사할만한 곳을 찾으신다..
[제주여행] 애월 팬케익 카페 살롱드라방 스냅
[제주여행] 애월 팬케익 카페 살롱드라방 스냅
2016.11.25제주에서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와이프는 살롱드라방이 팬케익으로 유명하다며 꼭 먹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뭐 전 시키는대로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할즈음 주변에 건물들도 없고해서 잘 온거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픈시간 전에 도착해 약 30분을 기다렸습니다. 테이블이 많지않아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자리를 다 채운다는 말을 듣고선 말입니다. 의자 2개로 견고하게 입구를 봉쇄했습니다. 아무도 들어가지 못할겁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유모차를 살살 몰며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주변은 시골마을 같았습니다. 사람의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는 집들과 공사중인 곳들이 있었습니다. 싱그러운 햇살도 좋고 공기도 맑았으며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카페 옆에는 작은 사진관이 있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
[제주여행] 월정리, 지나쳤던 풍경들
[제주여행] 월정리, 지나쳤던 풍경들
2016.11.24차를 타고 이동하다 맑아진 하늘과 구름을 보고 멈춰 세웠습니다. 뒤늦게 너무 위험한 행동을 한건 아닌지 반성아닌 반성을 했습니다. 갈대를 주인공으로 구름을 조연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갈대를 보면 마음이 조금은 쓸쓸해지는 느낌입니다. 월정리 해변에 있는 일면식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간장새우덮밥을 먹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들은 늘 제눈에는 보석같습니다. 옆에 사람들은 뭘 먹나 궁금해하는 표정입니다. 뭉게구름 카페 구좌상회작업실 라떼한잔을 마시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내부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마당(?)만 찍어봤습니다. 날이 후덥지근하고 아들도 지쳐 있어서 더이상 기다리지는 않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카페 하이드 깔끔하고 심플한 곳이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먼지하나 없이 ..
[제주여행] 카멜리아힐, 성이시돌목장 -3
[제주여행] 카멜리아힐, 성이시돌목장 -3
2016.11.23너무나도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햇빛은 강렬했고 그림자는 진했습니다.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문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산책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기(?) 좋은 곳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사람 없는 곳에서 찍었습니다. 아들녀석은 사진에 여간 관심이 없습니다. 아빠 보라고 했더니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꽃은 활짝 웃습니다. 요놈 상남잡니다. 아빠, 적당히 좀 합시다. 자연과 잘 어울리는 소품. 가을을 즐기려면 잠시 멈춰야 합니다. 녀석이 귀여운 척을 합니다. 까까를 얻어내기 위함입니다. 엄마, 아빠는 그 마음도 몰라주고, 원치않는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초점이 나가버렸지만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합시다. 성이시돌 목장에 왔습니..
[제주여행] 인제주 게스트하우스, 카페 제주명월 -2
[제주여행] 인제주 게스트하우스, 카페 제주명월 -2
2016.11.22밤과는 사뭇다른 게스트하우스의 모습입니다. 전날 언제 흐렸냐는 듯 맑은 하늘이 반겨줍니다. 밤에는 눈여겨 보지 못했었는데 게스트하우스 건너편에는 이런 카페도 있었습니다. 아침에 짬이나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저 돌담일 뿐인데 마음이 편해서인지 모든게 아름답고 새롭게 보였습니다. 다만 햇빛이 너무나 강렬해서 마주보고 찍기엔 실력이 너무 모자른게 아쉬웠습니다. 조식을 먹으러 이동하는데 아들녀석은 역시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잔디에 벌레라도 발견했는지 연신 바닥을 주시합니다. 무언가를 발견한듯 가르키는데 도무지 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속을 따뜻하게 채웁니다. 아들녀석이 많이 어려 사람 많은 곳에는 항상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침엔 한팀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커피와 카메라..